인지적 재구성의 기원
인지적 재구성(cognitive restructuring)은 인지 치료에서 시작된 기법으로 Albert Ellis, Aaron Beck 및 Don Meichenbaum에 의해 개발 및 사용되었다. 이 기법은 인지적 왜곡 수정이라고도 불린다. 인지적 재구성은 학습이론을 사고에 적용한 기법으로, 습관적인 인지적 반응을 바꿈으로써 좀 더 나은 정서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지적 재구성은 다음의 두가지를 가정한다.
(1) 비이성적이고 역기능적인 사고는 자기바하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
(2) 이러한 사고는 개인적인 태도나 인지를 바꿈으로서 변화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상담전문가는 부정적인 생각과 해석을 좀 더 긍정적인 것으로 바꿀 필요가 있는 내담자에게 이 기법을 사용한다.
인지적 재구성을 사용하는 방법
Doyle(1998)은 다음과 같이 인지적 재구성을 사용하는 7단계 방법을 제안하였다.
1. 내담자가 과거와 현재의 문제들에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라.
2. 내담자가 자신의 사고 패턴을 이해하도록 도와라. 내담자의 사고를 지지하는 증거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증거들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라.
3. 내담자의 사고가 내담자의 웰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봐라. 상담전문가는 내담자가 사고-감정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내담자의 비이성적인 생각을 과정하기도 한다.
4. 내담자가 자신에 대한 생각과 다른 인지적 패턴을 평가하도록 도와라.
5. 내담자가 자신의 사고와 가정을 바꾸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라.
6. 다시 한 번 실제 예시를 통해 내담자의 인지적 패턴이 내담자가 중요하게 갱각하는 영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봐라. 내담자가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라.
7. "논리적인 인지적 패턴이 안정화될 때까지 사고 중지, 과제, 호흡법 등을 함께 사용하라.
위의 7단계를 통하여 상담자와 내담자는 다음의 세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1. 내담자는 자신이 생각을 이해해야 한다. 이 목표는 Doyle(1998)의 두 번째 단계를 통해 달성될 수 있다. 이를 위해 Meichenbaum(1995)은 내담자에게 그들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상담전문가는 심상 기법을 통해 내담자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즉, 내담자로 하여금 천천히 특정 상황을 떠올리도록 하고 내담자가 그 상황에서 어떤 생각과 감정을 느꼈는지 묘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때, 상담전문가는 내담자에게 만약 내담자의 지인이 동일한 상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지 질문할 수 있다. 또한 Meichenbaum은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들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내담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어떤 생각과 감정을 경험했는지 기록해야 한다.
2. 내담자는 자신의 사고 패턴을 바꿔야한다. 상담전문가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과 믿음을 평가하고, 예측하며, 대안적 사고를 탐색하고, 잘못된 사고에 대해 의문을 품도록" 도와줌으로써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그 변화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상담전문가는 내담자의 생각과 믿음을 평가할 때 내담자에게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를 갖는지 질문 할 수 있다. 상담전문가는 "흑백논리, 이분법적 사고, 과잉일반화, 개인화"와 같은 내담자의 잘못된 사고에 대해 의문을 품어야 한다.
3. 내담자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생각을 탐색하고 바꾸기 위해 실험해야 한다. 상담전문가는 내담자가 상담회기 내에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준비가 되면 실제 생호라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도식 일기도 내담자의 생각을 수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촉발요인:나의 반응을 촉발한 요인은 무엇인가?
-감정:나는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
-사고:나는 어떤 생각을 했는가?
-행동:나는 어떤 행동을 했는가?
-삶의 함정:나에게 민감한 어떤 문제가 건드려졌는가?어떤 어릴적 경험과 관련이 있는가?
-대처:현실적인 걱정-나의 반응이 합리적이었나? 나의 어떤 행동이 이 상황을 초래하거나 더 악화시킨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 상의할 사람이 있는가?
-과잉반응:내가 어떻게 이 상황을 과장하거나 잘못 해석했는가?
인지적 재구성을 변형한 기법
인지적 재구성을 변형한 기법 중 하나는 내담자에게 스트레스 사건 이전, 도중, 이후에 들었던 생각과ㅏ 감정을 기록하게 하는 것이다. 상담전문가는 내담자기 기록한 내용을 읽고 분석하는데, 특히 내담자의 스트레스를 초래하는 자기패배적인 생각과 구체적인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인 생각과 상황을 파악하면, 내담자가 자기패배적인 생각을 좀 더 적응적인 생각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지적 재구성의 유용성 평가
인지적 재구성은 집단에서 사용될 수 있지만 일대일, 즉 개인상담에서 사용될 때, 내담자가 더 잘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적 재구성은 주로 극단적인 생각을 하거나 특정 상황에 대해 공포나 불안을 보이거나, 인생에서 흔히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과민 반응하는 사람들에게 사용된다.
Velting, Setzer와 Albano(2004)는 불안장애가 있는 아동. 청소년에게 사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불안을 초래하는 생각을 파악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은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대안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최근에 인지적 재구성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되었다.
인지적재구성은 우울장애, 공황장애, 낮은 자존감, 스트레스, 부정적인 자기생각, 불안, 사회공포증, 강박장애 및 약물중동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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