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중지의 기원
사고중지는 인지적 사고의 흐름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법이다. 이 기법은 1875년에 나체 여성에 대해 강박적인 사고를 하는 남성을 치료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되엇다. 이 기법은 1928년에 Alexander Brain이 발간한 [일상생활에서 사고통제하기]라는 책에서 소개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James G. Taylor는 강밥과 공포적 사고를 치료하는 데 사고 중지를 사용하라고 제안하였고, 실제 Joseph Wolpe가 이 기법을 사용하면서 행동치료의 기법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중지는 성적 가해자를 대상으로 많이 사용된다.
사고중지는 내담자로 하여금 원하지 않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게 '중지'라는 명령어를 사용하여, 가능한 한 빨리 바람직하지 않은 생각을 차단하도록 한다.
사고중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효과적이다. 첫째, '중지'라는 명령어가 처벌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생각이 다시 떠오를 가능성이 줄어든다. 둘째, '중지'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원하지 않는 생각과 양립할 수 없다. 셋째, 원하지 않는 생각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지'후 대안적인 생각이 뒤따라오도록 할 수 잇다. 예를 들어, 상호억제 이론에 따라 자기수용적 진술문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대체할 수 있다.
사고중지를 사용하는 방법
사고중지는 4단계로 실시된다.
첫째, 내담자와 상담전문가는 사고 중지를 통해 어떤 생각을 중지시킬지에 대해 함께 결정한다.
둘째, 내담자는 눈을 감고 그 생각이 떠오르는 상황을 상상한다.
셋째, '중지'명령어를 사용하여 그 생각을 방해한다.
넷째, 원하지 않는 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대체한다. 이 단계에서, 내담자는 초반에는 크게 대안적인 생각을 말하지만, 점처 시간이 지나면 마음속으로 그 생각을 말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 4단계는 15~20분 정도 소요된다. 목표는 원치 않는 생각의 빈도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그 생각을 내담자의 통제하에 없애는 것이다.
이 네 가지 단계 중에서 3단계에서 실시하는 사고 방해는 다시 4단계로 진행된다.(단계가 올라갈수록 상담자의 역할이 줄어들고, 내담자의 역할이 늘어남)
첫째, 상담전문가는 내담자가 이제 그 생각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할 때가지 낻마자의 생각을 방해한다. 내담자가 이야기를 하는 동안, 상담자는 내담자가 중지하고자 했던 생각을 언급할 때마다 '중지'라고 외친다. 둘째, 상담자는 내담자의 마음속의 생각을 중지시킨다. 내담자가 자신이 지금 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조용히 신호를 주면, 상담자가 '중지'라고 외친다. 셋째, 내담자 스스로가 그 생각을 할 때미다 '중지'라고 외친다. 넷째, 내담자는 자신이 생각을 조용히 마음속으로 방해한다. 즉, 자신이 그 생각을 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그 생각을 멈추라고 명령한다.
사고중지를 변형한 기법
어떤 내담자에게는 '중지'라는 명령어만으로는 원하지 않은 생각이 멈추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좀 더 강력하게 생각을 방해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고무 밴드를 손목에 차고 원하지 않는 생각을 할 때마다 고무 밴드를 잡아당길 수 있다. 또는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기 위해 자신을 꼬집거나 손톱으로 손바닥을 찌를 수도 있다. 또한 원하지 않는 생각을 할 때 '중지'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큰 소리가 나는 장치를 누르면 원하지 않는 생각을 방해할 수 있다. 신체적인 움직임이 인지적 악순환을 깰 수도 있는데, 예컨대 이러났다 앉았다 하기, 여러번 돌기 혹은 다리 꼬기 등이 고무밴드 당기기, 꼬집기처럼 부정적인 사고의 악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사고중지의 유용성과 평가
사고중지는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데 사용되는데, 특히 우울과 강박, 두려운 생각(예:건강염려증, 성적 강박, 실패자라는 생각, 성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 강박적 기억, 공포)등을 다루는데 가장 많이 사용된다.
또한 성적으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상상을 강박적으로 하는 성범죄자를 대상으로도 사용된다.
Leger(1979)는 불안 혹은 강박을 겪오 있는 세 명의 내담자를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사고 중지가 두 명의 반추 횟수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하게, Horton과 Johnson(1977)은 강박적으로 부인을 죽이는 생각을 하는 남성을 치료할 때 사고 중지를 사용하였다.
사고중지는 자기비하적 생각, 흡연, 환각, 환청과 불면증을 감소시키는 데도 사용된다. Samaan은 환각, 강박, 우울사고를 경험하고 있는 여성에 대한 사례연구를 실시하였다. 10회기 동안 사고 중지, 홍수법, 상호강화치료 등을 사용한 후, 여성의 문제가 감소되었다. 치료 전에는 일주일동안 22번의 환각, 14번의 강박, 8번의 우울 사고가 나타난 반면, 치료 초기에는 일주일에 1~2번, 치료가 종결된 후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peden, Rayens, Hall과 Beebe는 사고 중지를 포함한 다양한 인지행동치료 기법을 사용하여 우울증이 있는 여대생들을 치료하였는데, 그 결과 우울 증상, 특히 부정적인 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18개월 추후 검사에서도 유지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부 연구자들이 부정적이고 강박적인 생각을 억제하려고 할수록 이런 생각들이 더 강화된다는 결과들을 보고한 반면, 다른 연구자들은 정반대의 결과를 보고하엿다. Bakker는 인지행동치료 치료에서 사고 중지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분석했는데, 특히 사고 중지는 내담자의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사고억제 기법이라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이 기법은 일부에서 생각을 방해하는 자극으로 경미한 정도의 충격을 사용하여 비판받아 왔다. 절대 충격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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