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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기법

[상담기법]마치 ~인 것처럼 행동하기

by 빅플라워9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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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인 것처럼 행동하기의 기원


마치 ~인 것처럼 행동하기(Acting as if)는 아들러 상담을 토대로 한 기법이다. 아들러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의 사회적 관심과 공동체감을 향상시키는 데 있는데, 이는 네 가지 준거를 통해 측정된다. 

(1) 증상이 감소됨, (2) 기능이 향상됨, (3) 유머 감각이 향상됨, 그리고 (4)내담자의 관점에서 변화가 발생함등이다.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기는 내담자의 관점과 행동을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내담자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그 목표가 잇다. 내담자가 다르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내담자는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Adler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에 대해 자신만의 인지적 지도를 만들며, 이는 그들의 삶을 이끄는 나침판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인지적 지도는 허구다. 하지만 Adler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의 인지적 지도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행동하기'때문에 인지적 지도에 따라 살아가게 된다. 동시에, Adler는 내담자가 좀 더 생산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인지적 지도를 바꿀 수 있다고 믿엇다. 마치 ~인 것처럼 행동하기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들이 성취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성취했다고 가정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기를 사용하는 방법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기는 상담전문가가 내담자에게 자신이 어려운 상황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도록 하는 개입 방법이다. 많은 내담자가 "내가 ~을 할 수만 있다면"이라는 말을 한다. 이때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자신이 희망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행동하도록 요청한다.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모든 기술을 가지고 있는 특정인을 생각하고, 그 사람이라면 자신이 당면한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상상해 보도록 격려하는 것이 좋다.

 되고 싶었던 사람이 되었다고 가정하는 것은 내담자가 자신을 한계짓고 있는 생각이 틀릴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내담자는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기를 하는 과정에서 예전의 패턴이 다시 나타나고 있는지 스스로 관찰한다. 내담자가 이 기법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담자는 정말로 변하고 싶다면, 자신의 문제에 대해 뭔가를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기를 변형한 기법


일부 상담전문가들은 반영적 질문을 하면서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기를 사용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만약 자신의 상황이 이미 달라졌고 자신이 이미 다르게 행동하고 있다면 무엇을 다르게 하겠는지(생각.감정.행동)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 이러한 질문은 내담자가 실제 삶에서 어떤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하고, 이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이러한 질문은 실제로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기를 할 때 어떤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을지 탐색함으로써 지뢰표시하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Watt는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기의 변형기법인 마치~인 것처럼 반영하기를 개발하였다. 이 기법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담자가 자신의 목표대로 행동한다면 어떻게 다르게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할 것인지 시간을 두고 생갈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1단계에서, 상담전문가는 반영질문을 통해 내담자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생각하도록 한다.
2단계에서, 상담자와 내담자는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기에서 '행동'이 어떤 행동인지 함께 그려본다.
3단계에서, 내담자는 현실 세계에서 시도해 볼수 있는 가장 쉬운 행동을 선택한다. 내담자가 선택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필요한 경우 방법을 수정함), 점점 더 어려운 행동을 시도하도록 돕는다. 상담자와 내담자는 내담자가 시도한 행동의 긍정적인 결과를 축하하고 결과에 따라 행동을 수정한다. 

또한 Watts와 Garza(2008)는 아동으로 하여금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미리 그림을 그려 봄으로써 자신에 대해 표현하도록 도울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과 관련 역량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탐색하고, 먼저 상담회기 내에서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기를 연습한 후에 상담 회기 밖에서 연습하고, 이를 실제 중요한 타이밍에서 사용할 수 잇도록 격려할 것을 제안하였다.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기의 유용성과 평가


마치~인 것처럼 행동하기는 내담자가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나 기술이 없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다. 쑥스러움이 많은 남성의 경우, 주장이 강한 사람처럼 행동할수 있다. 지배적이고 적대적인 남편을 무서워 하는 여성의 경우, 남편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용감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 또한 의학적 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의 경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가 된 것처럼 행동했을 때 치료과정을 더 잘 견딘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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