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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심리치료와 상담이론

자기심리학

by 빅플라워9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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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심리학

  자기심리학을 제시한 Heinz Kohut은 자기를 가장 중요한 심리적 구조로 보았다. Kohut에 따르면, 자기애는 인간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서 타인에 대한 애정에 우선한다. 유아는 부모와 상호작용하면서 자기감을 발달시키게 되는데, 유아의 욕구나 감정에 대한 부모의 공감반응은 통합된 자기를 발달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심리적 장애는 자기 구조의 결함에 기인하며 이러한 결함은 유아기에 엄마로부터 충분한 공감과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것과 관련된다. 

 

 

자기심리학


  육아는 부모의 애정과 보살핌을 받는 정상적인 발달과정에서 웅대한 자기상을 형성하게 된다. Kohut는 통합적이고 건강한 자기감의 발달을 위해서 자기대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자기대상은 자기의 일부로 여기는 타인을 의미하는데, 아이에게는 부모가 중요한 자기대상이 된다. 부모는 아이의 욕구와 표현을 수용하고 공감해주는 거울의 역할을 통해서 아이가 건강한 자기감을 발달시키도록 돕는다.

  아이에 대한 부모의 공감 부족은 모든 정신병리의 뿌리를 이룬다. 적절한 자기대상의 결여는 무감각하고 게으르며 활기가 없는 우울 상태를 유발하게 된다. 또한 웅대한 자기상을 건강한 자기애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좌절경험을 통해서 전능감의 환상으로부터 점진적으로 벗어나야 한다.  이런 점에서 부모의 충분한 공감 속에서 적절한 좌절경험을 하는 것은 건강한 자기애를 발달시키는 필수요소이다.  그런데 부모의 공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과도한 좌절경험을 하게 되면, 웅대한 자기상에 집착하게 되면서 병적인 자기애로 발전하게 된다.

 


  Kohut은 특히 자기애성 성격장애와 경계선 성격장애의 치료에 깊은 관심을 지녔다. 그는 두 성격장애를 모두 부모의 공감 부족에서 기인하는 '자기장애'라고 보았다. 따라서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내담자의 상처받은 자기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다. 내담자는 치료자와의 관계에서 자기애적 상처를 표현하게 되며, 치료자는 공감을 통해서 그러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현대심리치료와 상담이론, 권석만, 학지사, 제2장 정신분석 치료  8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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