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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심리치료와 상담이론

Freud 사후의 정신분석 자아심리학

by 빅플라워9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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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Freud 사후의 정신분석

 Freud에 의해 시작된 정신분석 이론은 여러 학자에 의해서 발전되었으며 새로운 이론으로 다양하게 변형되기도 했다. Freud 사후의 정신분석 이론은 크게 두 가지의 유형으로 발전되었다.  그 한 유형은 자아심리학, 대상관계 이론, 자기심리학고 같이 정신분석 이론의 기본적인 주장을 수용하면서 발전된 이론들이다. 다른 유형은 Freud의 이론을 비판하고 독자적인 이론적 체계로 발전된 정신역동 이론이 있는데 Carl Jung의 분석심리학, Alfred Adler의 개인심리학, 그리고 Sullivan, Horney, Fromm과 같은 신 Freud 학파의 이론이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서는 Freud사후에 발전한 현대 정신분석 이론의 세가지 흐름, 즉 자아심리학, 대상관계이론, 자기심리학을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1) 자아심리학

 Freud사후에 이루어진 주요한 진전은 자아심리학의 발전읻. 자아심리학(ego psychology)은 Freud가 말년에 중시했던 자아의 기능을 정교하게 설명하고 자아의 자율적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Freud가 주장한 고전적 정신분석은 무의식과 본능적 추동을 중심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추동심리학 또는 원초아 심리학이라 불린다. 그러나 Freud는 말년에 성격의 삼원구조 이론을 제시하면서 불안과 갈등을 조절하는 성격의 중심구조로서 자아를 중시했다. Freud는 인간의 정신세계에 있어서 원초아와 성욕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자아의 기능에 큰 기대를 걸었던 인물이다.

자아심리학


  자아심리학은 자아를 원초아의 파생물로 보기보다는 그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발달하는 것으로 보며 자아의 자율적 기능을 강조한다. 고전적 정신분석은 자아가 원초아로부터 파생되는 것으로 가정하는 반면, 자아심리학은 기억, 지각, 운동 협응과 같은 독립적인 자아 기능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고전적 정신분석에서는 자아의 주된 기능이 원초적 본능과 사회적 규범 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반면, 자아심리학에서는 자아가 이러한 갈등과 무관한 다양한 기능을 한다고 주장한다. 요컨대, 원초아의 충동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자율적인 자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아심리학은 자아의 병리적 발달과정뿐만아니라 정상적인 발달과정에도 깊은 관심을 지니며 개인이 현실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중시한다. 자아는 현실검증, 충동통제, 정서조절, 판단과 행동, 대인관게, 논리적 사고과정, 방어, 성격의 통합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아심리학에 근거한 정신분석 치료에서는 자아 기능의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심리적 갈등은 의식, 무의식, 현실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자아의 강화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다.  이를 위한 주된 방법은 자아분석과 방어분석이다. 자아분석의 중요한 목표는 바로 정체성, 친밀감 그리고 자아 통합성을 이루는 일이다. 자아분석은 고전적 정신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장기간의 집중적 치료와 더불어 자유연상, 전이, 해석을 사용하지만 좀더 유연한 치료적 태도를 취한다. 또한 방어분석을 통해서 내담자가 자주 사용하는 방어기제를 명료화하고 직면시킬 뿐만 아니라 해석을 통해서 이러한 방어기제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자아심리학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Freud의 막내딸이자 방어기제를 상세히 밝힌 Anna Freud, 갈등고 문관한 자아의 기능을 연구한 Heinz Hartman과 Erst Kris, 심리사회적 발달과정을 자세하게 제시한 Erickson이 있다.

*출처: 현대심리치료와 상담이론, 권석만, 학지사, 제2장 정신분석 치료  8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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